성정동풀살롱

성정동풀살롱 성정동유흥주점 성정동노래방 성정동정통룸싸롱

다.”다, 당신……?”초일은 눈을 들어 염석룡을 바라보았다. 아직 자신은 죽은 게 아니

기 때문에 못다 한 승부를 내고 싶었던 것이다.”계속할까…….”초일의 말에 염석룡은

약간 놀란 얼굴을 지었으나 인상을 찌푸리며 창을 고쳐잡았다.”네놈의 오기가 분에

넘치는구나. 건방진 애송이 자식!””앗……!”천여랑은 초일의 말에 놀라며 굉장히 망설

였다. 어느새 염석룡과 초일의 사이에 자신이 서 있는 꼴이 되었기 때문이다. 말려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때리고 있었다.묘용휘는 그런 그들의 상황을 바라보다 한숨을

내쉬며 당지가 준 붉은색의 환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천여랑의 앞으로 걸어나갔다.

“천 소저, 이것은 내상을 치료하는데 쓰는 약이오. 초 소협에게 먹이시오.”묘용휘의

말에 염석룡을 비롯한 정파의 군웅들은 놀람에 찬 외침을 토했다. 하지만 묘용휘는

천여랑의 정혼자이기에 사람들은 그들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자네는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것인가?”염석룡의 말에 묘용휘는 가만히 미소를 그리며 말했다.

“염 대협께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초 소협은 제가 상대하겠습니

다. 이미 부상을 당해 거동하기도 불편한 몸이니 염 대협의 창보다는 오히려 제

검이 더 어울릴 거라 여겨집니다.””자네는 나를 무시하는 것인가?”그렇게 말은 했

으나 염석룡은 속으로 묘용휘의 행동이 협의적이라고 생각하며 천여랑의 반쪽으

로 어울린다고 거라 여겼다.”아닙니다. 지금의 초일에게 염 대협의 창은 오히려 염

대협의 명성에 금이 갈 뿐이라고 생각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묘용휘의 말에 염

석룡은 가만히 초일의 상태를 살폈다. 아무리 보아도 움직이기 힘든 모습이었다.

그리고 자신은 구주십오객의 일인이다. 염석룡은 자신의 창을 바라보다 한 발 물

러섰다.묘용휘의 말처럼 자신은 사해에 이름을 날리는 고수인 것이다. 그런 자신이

부상자를 상대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았다.”감사합니다.”묘용휘는 염석룡이

물러서자 그렇게 말하며 천여랑을 바라보았다.”고마워요…….”천여랑은 진정으로

고맙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초일을 사랑한다고 말한 이후에도 자신을 생각하며 나

서준 묘용휘가 고맙기만 했다. 천여랑은 초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별다른 생각을

가지지 않고 초일을 향해 묘용휘가 준 환단을 내밀었다.”드세요.”천여랑의 말에 초

일은 가만히 묘용휘를 바라보다 천여랑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자신을 걱정하는 모

습이 보기 좋았다.”걱정 마세요. 그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에요.”천여랑은 묘용휘

를 자신과 정혼한 사람이라고 말할 뻔